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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종합 2위를 수성했다.
한국은 27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추가하며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 2위(금 35, 은 42, 동 40)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은 양궁이 금빛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양궁 대표팀은 이날 오전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김윤희(하이트진로), 석지현(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이 대만을 총점 229-22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최보민은 ‘집안 싸움’이 된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에서도 석지현을 총점 144-143, 1점차로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이클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에서 나아름(삼양사)은 인천 송도 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28km 도로독주에서 37분54초43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효자 종목’인 사격은 이날도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여자 사격의 김민지(kt)는 사격 스키트 결선에서 중국의 장헹을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 소식도 계속됐다. 한국은 사격에서 김민지, 손혜경(제천시청), 곽유현(상무)으로 이뤄진 여자 사격 대표팀이 스키트 단체전에서 206점을 기록하며 중국(208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또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도 결선에서 총점 3484점으로 1위 중국(3502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시작된 레슬링에서도 오만호(울산남구청)가 남자 자유형 70kg급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레슬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에서는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석지현의 은메달 외에도 남자 컴파운드 단체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인도에게 총점 225-227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 행진도 이어졌다. 사격에서는 정유진(장흥군청)이 남자 10m 러닝타겟 혼합 개인전에서 381점을 받으며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배드민턴에서도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왕이한(세계랭킹 3위)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했지만, 별도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동메달을 따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김사랑-김기정조는 인도네시아의 아흐산-헨드라세티아완을 상대로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를 당하며 역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자유형 57kg급에서는 윤준식(삼성생명)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타지키스탄의 니콜라이 노에브를 5-2로 꺾고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이용대-유연성조는 말레이시아의 고웨이쉠-탄위키옹을 상대로 2-0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기종목들도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야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28일 오후 6시 30분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 배구 대표팀도 8강전에서 홍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카타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예선 전적 3전 전승으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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