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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38세이브를 달성하며 자신의 스승인 선동열 현 KIA 타이거즈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 팀이 2-1로 리드한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8세이브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92에서 1.89로 낮췄다.
오승환은 전날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37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까지 세이브를 추가하며 지난 1997년 주니치 드래곤즈 소속이던 선동열 감독이 기록한 38세이브와 동률을 이뤘다.
이날 오승환은 9회 2-1, 1점차 리드 상황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첫 번째 타자 마쓰이 준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다음 타자 리오카 료스케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마츠모토 유이치 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수는 11개였다.
한편 이날 승리한 한신은 시즌 전적 73승 1무 67패로 센트럴리그 2위인 히로시마(72승 2무 65패)에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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