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독, "한국과 대결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승리를 이루지는 못했다.

송핑샨 감독이 이끄는 중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과의 경기에서 2-7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중국은 한국에게 패배 위기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선전했다. 4회까지 2-2로 맞섰으며 이후에도 크게 밀리는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박병호를 막지 못하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후 송핑샨 감독은 "한국은 수준이 높은 팀이다"라며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계속 성적을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핑샨 감독은 "이러한 대결은 중국팀에게도 좋은 기회다. 이 경기를 통해서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이날 대결의 의의를 설명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28일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박병호가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도는 것을 지켜보는 중국 수비진.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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