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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은 전·현직 톱랭커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끈다.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과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이타완(인도네시아)가 주인공이다. 그야말로 자존심을 건 한판이다.
이용대-유연성과 아흐산-세이타완은 28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서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국제대회에서도 끊임없이 결승 맞대결을 벌였던 두 조가 아시안게임서도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 것이다.
이용대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고성현(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국제대회에서 다소 부진을 보인 탓에 지난해 9월부터 유연성으로 파트너가 교체됐다.
전화위복이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찰떡궁합이었다. 올 시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수퍼시리즈에서 3차례나 1위에 등극했고, 지난달 14일 발표한 BWF 세계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이 처음 호흡을 맞춘 시점에서 둘의 세계랭킹은 148위였다. 약 1년여 만에 세계 톱랭커로 등극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 단체전서도 금메달에 기여하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 세계랭킹 2위 아흐산-세이타완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1위였다. 이용대-유연성이 호흡을 맞추기 전까지 BWF 수퍼시리즈 우승은 항상 그들의 차지였다.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드롭샷과 강력한 스매싱이 일품이다. 네트에 바짝 붙는 공을 처리하는 능력도 세계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다. 한 번 흐름을 잡으면 절대 상대에 넘겨주지 않는 집중력도 강점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취재진은 "세이타완의 네트플레이와 아흐산의 스매싱은 전매특허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용대는 전날 준결승을 마치고 "실수 없이 경기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현 세계 톱랭커 이용대-유연성이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볼 일이다.
[이용대(오른쪽)-유연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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