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양궁 자존심' 오진혁, 리커브 개인전 결승행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양궁 자존심 오진혁(33,현대제철)이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

오진혁은 28일 오후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4강전서 구오청웨이(대만)를 세트스코어 6-0으로 완벽히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진혁은 2012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도전에 나서게 됐다. 단체전서 아쉽게 동메달을 따며 대회 9연패에 실패한 오진혁은 개인전 우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당당하게 사선에 선 오진혁은 1세트에서 10-10-9점을 쏘며 승점 2점을 먼저 챙겼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오진혁은 10-10-9점으로 또 다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승부는 3세트에서 일찌감치 결정됐다. 오진혁은 이번에도 흔들림 없이 10-10-10점을 만점을 기록하며 6점을 쏘는 실수를 저지른 쿠오청웨이를 가볍게 따돌렸다.

한편, 금메달이 걸린 대회 결승전은 오후 4시12분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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