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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김진성 기자] “좀 더 보완하면 괜찮은 수비다.”
남자농구대표팀이 28일 화성에서 열린 카타르전을 잡은 원동력은 역시 수비다. 이날 대표팀은 카타르에 단 58점만 내줬다. 경기 초반 맨투맨과 하프코트 프레스가 썩 잘되지 않았다. 개인기량이 좋은 카타르가 극복을 해냈다. 그러자 유재학 감독은 경기 중반 2-3 지역방어에 이어 3-2 드롭존을 지시해 카타르 공격을 꽁꽁 묶었다.
카타르는 필리핀에 비해 가드들의 테크닉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대표팀의 세부적인 완성도가 더욱 좋아지면서 효과가 극대화됐다. 유 감독은 “전반에 맨투맨으로 효과 보지 못했다. 준비한 3-2 드롭존으로 경기를 마쳤다. 빅맨들이 요령이 없어서 파울로 연결되는 바람에 점수로 연결됐다”라고 했다. 이어 “종규가 자리를 잡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아직 본인의 수비 센스가 좋지 않은 탓이다. 본인이 좀 더 본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전체적 완성도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사실 필리핀전서도 필리핀이 멀리서 던진 슛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경향이 있었다. 유 감독은 “필리핀 슛 거리가 너무 멀었는데 다 들어갔다. 그러면 어쩔 수 없다. 정상적 위치에선 충분히 잘 막았다. 앞선은 계속 잘 되고 있다. 뒤에서 센터들이 거리 간격에 문제점이 자꾸 보인다.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요령만 좀 더 키워나가면 괜찮은 수비라고 본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내달 1일 일본과의 준결승전, 그리고 3일 이란과의 결승전이 진행될 경우 3-2 드롭존을 사용할 것인지, 맨투맨 디펜스로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유 감독은 “이란은 어떻게 막을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틀이란 시간이 주어진 게 참 다행이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 일본도 앞선에서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많다. 지역방어에 약한 면이 있는데 3점슛도 좋은 편이다”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일본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게 유 감독의 평가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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