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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삼총사’ 정용화가 비로소 삼총사와 한 배를 탔다.
2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7회에서는 박달향(정용화)이 소현세자(이진욱)를 구하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달향은 미령(유인영)의 칼에 찔려 의식을 잃은 소현세자를 구하면서 소현세자의 품에서 떨어진 밀서를 줍게 됐다. 미령이 써준 밀서에는 도원수 김자점(박영규)이 후금에 바칠 뇌물 목록이 담겨 있었고, 박달향은 허승포(양동근), 안민서(정해인)와 함께 밀서를 이용, 김자점에 의해 반역죄로 몰릴 뻔한 소현세자를 구하고 김자점을 역공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정용화는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초보 무관 박달향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박달향 성장기’를 완성했다. 정용화는 실리를 추구하는 이진욱의 행동에 대해 스승 최명길 역의 전노민에게 “지금 저하께서 하시는 이 일이 옳습니까?”라고 반문, 진지한 눈빛과 복잡한 표정으로 순수한 조선 청년 박달향의 고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박영규와 대적하는 장면에서는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며 박영규를 협박, 호기로운 열혈 무관의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정용화의 활약으로 ‘삼총사’는 한 층 성장한 박달향의 모습을 보여주며 정용화와 삼총사의 도원결의에 성공, 본격 4인 활극의 서막을 열게 됐다.
[정용화.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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