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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중국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자회사인 타오바오(TAOBAO)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2014년 기준으로 10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매출 200조원이 넘는 거대 온라인 쇼핑몰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 분야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타오바오의 중국 현지 전략적 파트너사인 예당음문화미디어유한공사는 최근 한국 법인 ROA Media(로아 미디어)를 지정해 한, 중 엔터테인먼트 사업교류를 위한 포괄적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로써 타오바오와 예당음문화미디어유한공사, ROA Media 3사는 타오바오 사이트 내 한국 엔터테인먼트 섹션을 통해 다양한 창작 드라마(웹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ROA Media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타오바오에서 방영되는 온라인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평범한 여성에게 다가온 독특한 연애 기회를 통해 20~30대 여성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의 ‘안녕?!, 사랑’ (가제)이다. 10월 중 대대적인 제작 발표회를 통해 그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에는 PPL 등 새로운 방식의 홍보 창구가 열리게 될 전망이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에 대한 획기적인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로 한, 중 양국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공동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기획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오바오에서는 ROA Media의 드라마 방영에 맞춰 작품 내에서 소개되는 상품을 직접 실시간으로 구입할 수 있는 섹션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가장 효과적인 상품 홍보 방식이라 일컬어지는 PPL을 통한 국내 브랜드의 중국 진출과 판매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알리바바 로고. 사진 = 알리바바 홈페이지]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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