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한국 여자하키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자 하키대표팀은 29일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하키 여자 준결승전서 인도에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내달 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물리친 중국과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서 중국에 패배 은메달을 땄는데, 4년만에 설욕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초반부터 공세로 나섰다. 세계랭킹 13위 인도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 하지만, 한국은 수비라인을 하프라인까지 끌어올리면서 공세를 취했다. 결국 한국은 1쿼터 시작 2분 54초만에 김다래가 페널티 지역 왼쪽 45도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인도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인도도 반격했다. 1쿼터 10분45초에 토포 나미타에게 골을 내줬다. 공세에 집중한 한국이 인도의 정확하고 빠른 역습에 당한 것. 1쿼터는 1-1로 끝났다. 2쿼터 초반 한국은 2분 19초만에 페널티코너를 얻었다. 그러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4분10초, 7분께에 얻은 페널티코너 역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2쿼터 2분 남기고 다시 앞서갔다. 페널티코너에서 득점을 만들어낸 것. 이영실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한혜령의 스틱에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결국 2쿼터는 2-1 리드.
한국은 3쿼터에도 인도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리드를 잡은 상황서 결국 추가골이 터졌다. 3쿼터 3분1초를 남기고 전진패스를 받은 박미현이 골문 바로 앞에서 추가골을 성공했다. 오프사이드가 없는 하키 특성상 인도 수비를 무너뜨리고 빈공간을 침투한 박미현의 영리함이 돋보였다.
한국은 4쿼터 들어 인도의 공세에 시달렸다. 2골 뒤진 인도로선 총공세 외엔 답이 없었다. 그러나 한국은 인도의 공격을 적절히 차단했다. 그리고 역습을 통해 추가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4쿼터를 잘 버텨내면서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하키대표팀.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