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유연석 "살가운 나, 母에겐 그렇게 못해" 눈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연석이 어머니의 영상편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2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유연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명시절을 거쳐 대세스타가 되기까지 자신의 연기인생을 회고했다.

이날 방송 중 유연석은 "고등학교 때 연기가 하고 싶어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다"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그 순간 어머니의 영상편지가 등장했다. 어머니는 "당시에 유연석이 연기를 하겠다고 해서 내가 서울에 데리고 올라왔다. 기러기라는 개념도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그때 생활비가 모자르니 아들 몰래 방문교사 일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목소리에 유연석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는 살갑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어머니에게는 그렇게 못한다. 틱틱댄다. 내가 온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 밖에 없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유연석.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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