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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30년차 배우 내공 배종옥이 예능에 도전했다.
1985년 KBS 특채로 데뷔한 이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선 굵은 연기를 펼쳐온 배우 배종옥이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2' 출연을 확정해 첫 선을 보였다.
앞서 god 박준형, 일본배우 오타니 료헤이, 갓세븐 잭슨, 소녀시대 써니, 카라 허영지, 개그우먼 이국주 등 멤버들의 투입 소식보다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은 배종옥의 '룸메이트2' 출연 소식이었다. 그동안 단발성 예능 출연도 손에 꼽을 정도였던 배종옥이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에 젊은 시청자들이 중심인 '룸메이트2'에 출연을 하겠다고 한 것은 분명 뭔가 혁신적이었다.
배종옥은 지난 21일 첫 방송에서 "멤버들이 내게 선생님이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왔다. 1994년생으로 올해 21살인 막내 잭슨에게도 "누나라고 불러"라고 말하는 배종옥은 그동안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누구보다도 '룸메이트2' 멤버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배종옥의 관계자는 30일 마이데일리에 "배종옥의 딸이 미국에서 유학 중인데 한국 프로그램을 보면서 향수를 이겨내고 있다. 특히 '룸메이트'를 보면서 즐거워했고, 평소 딸에 대해 지극한 사랑을 보이는 배종옥이 딸과 공감대를 위해 '룸메이트'를 보기 시작하며 관심을 갖게 된 것"이라며 "이후 출연 제의가 와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돼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21일 방송에서 배종옥은 셰어하우스에 입성하며 "작품 외에 나를 보여주는 것에 낯설어 하고 수줍음이 많다"라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데 주변에서 하라고 하더라. 내 딸이 '엄마 재미있겠다'라고 말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룸메이트2' 제작진은 배종옥의 캐릭터 카드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카드 속에는 '언니&누나 YES',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귀요미 본능', '물광종옥' 등 친근한 실상을 잘 드러내는 문구가 적혀있어, 앞으로 배종옥이 '룸메이트2'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면모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룸메이트2'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배우 배종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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