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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방송인 설수현이 아역배우 박민하를 질투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설수현은 30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설수현은 "5살 아들이 박민하 양을 실제로 처음 본 순간,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 있더라"라며 "할아버지가 '미나리'라고 하는데, 그걸 '민하'로 듣고 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라. 그 상황이 나에게는 뭔가 불편하고 질투가 났다. 왠지 뭉클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떨 때는 또 나에게 정말 잘 한다. 비오는 날 아들을 업어준 적이 있는데, 비가 몇 방울 씩 떨어지니까 아들이 손을 풀어서 내 머리를 막아주더라. 멋있지 않느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MC 한석준 아나운서는 "그러다가 나중에 어디 신문에 나오는 시어머니가 되실 것 같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설수현.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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