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이종호(전남)가 태국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결승행을 이끌었다.
한국은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종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종호는 임창우(대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태국 골문을 갈랐다. 태국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북한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종호는 경기를 마친 후 "4강이 고비였는데 그 고비를 넘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금메달에 다가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종호는 교체 출전한 일본과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한국의 승리를 이끈데 이어 선발 출전한 태국전에선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이에 대해 이종호는 "팀에 나보다 좋은 선수가 많다. 나는 교체 선수로 준비를 하고 있다. 교체 선수가 얼마나 절실하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 대해선 "우리가 나가고자하는 목표에 다가갔고 아직 중요한 한경기가 남아있다. 감독님이 들뜨지 말고 절실하게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그런 각오로 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종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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