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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18개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가 30일(이하 현지시간) 美 볼티모어에서 경찰에 음주운전이 적발돼 현장 체포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펠프스는 자신의 2014년형 흰색 랜드로버를 타고 새벽 1시 40분경 메릴랜드州 남행 도로를 달리다 경찰에 과속으로 체포됐다. 메릴랜드 교통당국에 따르면 펠프스는 시속 45마일(약 72Km) 속도제한 구역에서 84마일(약 135Km)로 달려 속도위반으로 적발됐다. 직후 정차한 뒤 음주운전 조사를 받아 이 또한 통과하지 못했다.
체포당시 마이클 펠프스는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경찰에 일시 구금된 뒤 나중 석방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볼티모어 선은 펠프스가 호흡 음주측정에도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펠프스는 이날 과속에 차선위반, 그리고 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받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내 행동에 책임을 통감한다. 실망시킨 모든 사람에게 매우 죄송하다(deeply sorry)"고 사과했다.
마이클 펠프스는 최근 10년간 탁월한 수영 전과를 올리며 젊은이, 특히 스포츠청년들로부터 절대적인 영향력을 주어왔다. MWW社의 위기 평판 관리 홍보전문가인 카렌 윈터스는 "올림피안으로써 펠프스는 매사 판단을 잘 해야했다. 그는 모든 스포츠맨 청년들의 롤 모델이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지난 2004년 아테나올림픽서 6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딴 뒤 2달도 안돼, 메릴랜드 샐리스베리에서 음주운전에 걸렸다. 그는 당시에도 "난 19살이지만 나이가 문제 안 된다. 누구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고 나도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었다.
지난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서 마크 스피츠의 이전 8개의 금메달 기록을 깬 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한 파티에서 마리화나 물파이프를 피는 모습이 영국 타블로이드지에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23세인 그때도 그는 "유감"이라고 사과했었다.
펠프스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서 4개의 금메달을 비롯, 모두 6개의 메달을 추가해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한 대기록을 갖고 있다. 런던올림픽후 짧은 은퇴 끝에 올해초 다시 컴백 선언을 했으나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공식 출전선언은 아직 하지않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때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마이클 펠프스.(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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