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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이세열(조폐공사)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세열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85kg급 16강전서 오카 타이치(일본)를 5-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세열과 오카는 초반부터 치열한 잡기 싸움을 벌였다. 득점만 없었을뿐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다. 이세열이 1피리어드가 1분 35초가 지난 뒤 파테르 자세에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오카를 번쩍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으나 마지막 돌리는 힘이 조금 부족했다. 득점 없이 1피리어드 종료.
이세열은 2피리어드 1분 34초가 흐른 뒤 오카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한 점을 먼저 따냈다. 이어진 파테르 공격 자세에서 들어메치기에 성공, 단숨에 4점을 추가해 5-0까지 달아났다. 종료 24초를 남기고 파테르를 허용했으나 혼신의 힘으로 버텨냈고, 결국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한편 이세열은 4년 전 광저우 대회 84kg급 은메달리스트. 같은 해 세계선수권서 2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아시아선수권 87kg급에서 8위를 차지했다. 광저우 대회 이후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충분한 경험을 쌓은 만큼 4년 전 은메달에 그쳤던 아픔을 반드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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