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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김민석과 전지희가 어려운 경기 끝에 탁구 혼합 복식 4강에 진출했다.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조는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 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니와 고키-히라노 사야카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3-2(11-4, 12-10, 8-11, 10-12, 11-6)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석과 전지희는 1세트를 11-4로 손쉽게 이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들어서는 일본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7-7 동점 상황에서 범실 2개와 공격이 실패하며 7-10, 게임 포인트까지 몰렸다. 이 때 김민석의 세 차례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10-10 듀스를 만들었다. 결정적인 순간, 김민석의 수비가 성공하며 11-10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상대의 공격 실패로 2세트를 12-10 승리로 가져왔다.
3세트에 한국은 경기 초반 다소 방심하며 일본에 공격을 연달아 허용해 3-6까지 끌려갔다. 이후 3점차 승부가 계속되며 5-8이 됐지만 전지희의 백핸드 공격이 성공하며 6-8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전지희는 날카로운 공격을 성공시켰고, 김민석의 강력한 공격도 성공하며 8-8 동점이 됐다.
하지만 이후 김민석의 범실로 8-10, 게임포인트에 몰렸고, 결국 전지희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3세트를 8-11로 내줬다.
3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가 시작되자 다소 조급한 플레이를 보이며 범실이 나와 경기 초반 1-5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4점차 승부가 이어지다 전지희의 포인트가 늘어나며 8-9까지 따라갔다. 이 때 김민석의 강력한 스매싱을 시도했지만 네트를 맞고 아웃되며 8-10, 게임포인트에 몰렸다.
김민석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한국은 10-10 듀스를 만들었지만, 듀스 상황에서 김민석의 공격이 모두 막히면서 결국 4세트를 10-12로 내주며 마지막 세트로 접어들었다.
5세트가 시작되면서 일본은 계속해서 서브 리시브 범실이 나왔다. 게다가 김민석과 전지희의 공격까지 성공하며 5-0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일본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점수차를 유지하며 8-4로 앞서갔다. 이후 한국은 일본의 공격이 연달아 실패하면서 10-6 매치포인트를 가져왔고, 결국 김민석의 마지막 포어핸드 드라이브가 성공하며 11-6으로 5세트를 가져왔다. 이렇게 한국은 세트스코어 3-2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지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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