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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짜릿한 뒤집기였다. 류한수(삼성생명)가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류한수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4강전서 엘무라트 차무라도프(우즈베키스탄)과 6-6 동점을 이뤘으나 상대 반칙 하나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위기의 연속이었다. 1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마친 뒤 2피리어드 들어서자마자 차무라도프의 기술에 걸려 4점을 내줬다. 그러나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들어메치기로 4점을 따내 동점을 이뤘다.
류한수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차무라도프의 기술을 막지 못해 2점을 내줬으나 종료 5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메치기를 시도한 게 주효했다. 점수는 6-6이 됐지만 차무라도프가 반칙으로 경고를 한 차례 받은 바 있어 류한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류한수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66kg급 우승자다. 올해도 카자흐스탄 아크몰린스크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서 66kg급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첫 출전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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