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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출신 윤태일 감독이 이끄는 카자흐스탄이 여자 핸드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카자흐스탄은 1일 오후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서 중국을 꺾고 3위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한국에 30-41로 져 결승에 실패한 카자흐스탄은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 마쳤다.
전반은 카자흐스탄이 14-11로 앞선 채 끝났다. 그러나 후반에는 흐름이 중국으로 넘어갔다.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힌 중국은 후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6-2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카자흐스탄의 손을 들어줬다.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중국 공격을 막아낸 카자흐스탄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27-26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윤태일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선수들과 함께 환호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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