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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성공한 임영철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서 일본을 29-19로 꺾고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여자 핸드볼은 1986년 서울 대회서 처음 정식 종목에 채택된 이후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0년 광저우 대회서 일본에 져 6연패가 좌절됐다. 4년을 벼른 한국은 이날 완벽하게 일본에 설욕했다. 광저우 대회서 눈물을 흘린 여자 핸드볼은 초반부터 강하게 일본을 몰아쳤고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임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이렇게 울지 않고 인터뷰하긴 처음 같다”고 웃으며 “만족은 없지만 90% 정도 만족한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세계적인 팀들과 붙는 올림픽 금메달이 더 어렵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올림픽 금메달 만큼 기쁘고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정상을 되찾았다. 그러나 임영철 감독의 눈은 이미 2016년 리우올림픽으로 향해있다. 그는 “이제 내년에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우선은 본선에 올라야 한다”면서 “리우에서 금메달로 더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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