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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대단한 선수다. 선수로서 존경한다."
김현우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결승에서 가나쿠보 다케히로(일본)를 4-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나쿠보는 올해 카자흐스탄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서도 김현우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1라운드부터 김현우에 4점을 뺏기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가한 가나쿠보는 "이기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김현우는 대단한 선수다. 그랜드슬램 타이틀은 물론이고 한 명의 선수로서 존경한다"며 경의를 표했다. 가나쿠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며 '대단하다'는 뜻의 일본어인 '스바라시'를 외쳤다.
아울러 "김현우와의 대결을 위해 근육 운동은 물론 다른 능력까지 높이고자 집중했다. 5~6개월간 집중했지만 김현우는 그 기간에 나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연습했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답변을 마친 가나쿠보는 옆 자리에 앉은 김현우와 눈웃음을 교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나쿠보는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정기적으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상대가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지 알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내 100%를 발휘했기 때문에 후회 없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올라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나쿠보(왼쪽)가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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