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남자 농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71-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의 남자 농구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은 일본 흐름이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카나마루 코스케에 이어 쓰지 나오토에게 3점슛 연속 3방을 맞으며 3-12로 끌려갔다. 이내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이종현 연속 득점과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13-14까지 추격한 한국은 1분여를 남기고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18-18, 이날 첫 동점을 만들었다. 18-20으로 1쿼터 마무리.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쓰지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며 22-30까지 뒤졌다. 이 때 김종규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종규는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덩크슛을 꽂으며 27-3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쥐었다. 3분을 남기고 문태종의 정면 3점슛으로 32-32 균형을 이룬 한국은 김태술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34-32, 첫 역전을 일궈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벌리지는 못하고 34-34 동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한국은 2쿼터까지 김종규 7점, 조성민 6점, 문태종 5점, 양동근과 이종현 4점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일본은 쓰지가 3점슛 4방으로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3쿼터 초반 기세는 한국이었다. 오세근-이종현 더블 포스트로 3쿼터를 출발한 한국은 시작 직후 양동근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김선형이 돌파 득점, 속공 득점을 올리며 3쿼터 시작 1분 30초만에 41-34로 달아났다.
이후 추격을 허용하며 5분을 남기고 45-41까지 쫓겼지만 이종현의 중거리슛과 페이드어웨이슛으로 49-42를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3쿼터 막판에는 양 팀 모두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소강상태로 접어 들었다. 49-43으로 3쿼터 종료.
양 팀의 운명을 가르는 4쿼터에 웃은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문태종의 득점에 이어 김선형의 플로터가 나오며 53-45로 달아났다. 여기에 이종현과 김선형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6분을 남기고 57-45, 12점차를 만들었다.
5분여를 남기고 선수를 대거 교체한 한국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분여를 남길 때까지 10점차 안팎을 유지한 한국은 경기 막판 일본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놓치지는 않았다.
이날 대표팀은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확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지만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대부분 자기 몫을 해낸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이종현이 12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으며 양동근이 11점, 김선형, 조성민이 10점, 김종규가 9점, 오세근, 문태종 7점으로 뒤를 이었다. 리바운드는 오세근이 9개로 최다. 반면 일본은 전반에 활약했던 쓰지가 3쿼터부터 침묵하며 결승행이 막혔다.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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