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남녀 농구 동반 금메달이 나올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여자 농구 대표팀이 화성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4강전에서 58-53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남자와 여자 농구 대표팀 모두 결승행 티켓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남자와 여자 농구 대표팀이 동반 금메달을 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남자 대표팀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대표팀은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과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차례, 2차례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시기가 달랐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 대회인 2010년 광저우에서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 하지만 남자와 여자 대표팀 모두 중국에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회 연속 기회가 찾아왔다. 남자와 여자 대표팀 모두 한일전으로 4강을 치른 가운데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까지 승전보를 전한 것이다.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와 여자 대표팀이 함께 웃으며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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