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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 루민이 아버지인 가수 설운도가 어머니인 배우 이수진에게 꼼짝 못한다고 폭로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는 가수 설운도와 아들인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 멤버 루민, 개그맨 장동민과 아버지 장광순이 출연한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운도는 김구라가 "루민이 설운도가 아들에게는 엄하지만 아내 앞에서는 꼼짝도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하자 루민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 그럼에도 루민은 "우리 집의 실세는 어머니다. 통장, 카드, 집문서 이런 것들을 어머니께서 다 관리하고 계신다. 그리고 아버지는 용돈을 받아쓰신다"고 털어놨다.
이에 설운도는 "우리 어머니께서 나 모르게 사고를 치셔서 굉장히 많은 빚을 지게 됐었다. 그래서 한때 굉장히 힘들었었다. 지금 아내에게 큰소리치지 못하는 이유가 그거다. 내가 마음고생을 많이 시켰기 때문. 어떠한 아내도 그런 남편, 상황을 좋아할 수는 없으리라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후 모든 돈 관리를 내가 했었다. 그런데 돈이 들어오면 없어지고, 결정적으로 세금 낼 때는 돈이 없어 빌려야 되는 상황이 오더라. 그러다보니까 아내에게 이실직고를 하고 경제권을 넘겼는데 세상 편하더라. 용돈만 타서 쓰니까 정말 편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설운도-루민(오른쪽).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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