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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 루민이 아버지인 가수 설운도가 자신의 생일을 모른다고 토로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는 가수 설운도와 아들인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 멤버 루민, 개그맨 장동민과 아버지 장광순이 출연한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루민은 "설운도를 아빠라고 부르냐? 아버지라고 부르냐?"는 규현의 물음에 "아버지라고 부른다. 5~6살 때부터 그랬는데, 태어나서 처음 배운 단어가 아버지였다. 아빠라는 단어는 초등학교 때 친구가 부르는 걸 보고 알게 됐다"며 울컥해 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빠랑 친하다는 말이 있는지 몰랐다고?"라고 물었고, 루민은 "'아버지랑 여행을 갔다''아버지랑 고민을 나눴다'이런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다. 심지어 아버지와 목욕탕도 안 가봤다. 그래서 아버지 몸을 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루민은 이어 "아버지께서 아마 내 생일이랑 전화번호도 모르실 거다"라고 폭로했고, 설운도는 "애들 생일을 모른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김국진은 "설운도의 생일을 아냐?"고 물었고, 루민은 "안다. 어렸을 때 가입을 많이 해야 돼서 주민번호를 외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루민(오른쪽).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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