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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제시카 탈퇴 파문을 맞은 가운데, 태연이 팬사인회에서 눈물을 보였다.
태티서는 1일 오후 서울 청량리의 한 백화점에서 비공개로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전날인 지난달 30일 중국 팬미팅 행사를 마치고 1일 오후 6시께 귀국하자마자 이동한 탓에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30분 가량 늦게 행사가 열렸다.
제시카 탈퇴 파문 속에 열린 팬사인회라 태티서 멤버들의 모습에 대중의 시선이 쏠렸는데, 이들은 평소처럼 팬들에게 밝은 얼굴로 사인을 해주며 평정심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녀시대 팬 인터넷커뮤니티에 게재된 여러 팬미팅 후기 글에 따르면 행사 중 태연은 팬들에게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단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한 번만 더 믿어달라" 등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쏟아 팬들을 안타깝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0일 불거진 제시카 탈퇴 사태는 소속사와 제시카 양측의 입장이 다소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올 봄에 제시카가 한 장의 앨범 활동만 추가로 한 뒤 팀을 떠나겠단 뜻을 밝혔고, 이후 그룹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사업을 시작하게 되며 결국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단 입장이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던 중 탈퇴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고 속상하다"면서 패션 사업 역시 SM엔터테인먼트와 다른 멤버들에게 충분히 이해를 구해 동의와 축하를 받았으나 지난달 초 멤버들이 입장을 바꿔 사업을 그만두거나 탈퇴하든지 택일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때문에 소속사 대표에게 사업 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 받았으나 또 다시 그룹 탈퇴 통보를 받았단 입장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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