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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찰나의 실수로 아찔한 위기를 겪는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이하 '즐거운가') 녹화에서는 능숙한 굴착기 운전 실력을 뽐냈던 김병만이 공사 중 찰나의 실수로 아찔한 위기를 겪었다.
앞서 김병만은 멤버들과 함께 13시간에 걸쳐 완성한 기초 PC블록(바닥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 블록) 설치에 이어 땅 다지기, 자갈 깔기, 콘크리트 타설 등 바닥 기초공사를 했다. 이 날 땅 다지기 작업에서 단연 빛을 발한 것은 김병만의 굴착기 운전 실력이었다.
김병만은 '즐거운가'를 위해 지난 6월 굴착기 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이번 작업에서 굴착기로 흙을 퍼올려 땅을 일정한 높이로 맞춰주는 핵심 역할을 맡으며 진정한 달인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굴착기로 좁은 면적의 흙을 끌어 모아야 하는 세심한 작업 중, 찰나의 실수로 그만 지난 작업에서 무려 13시간에 걸쳐 설치한 PC블록을 건드리고 만 것이었다. PC블록은 나중에 집이 세워질 바닥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단 1mm도 어긋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 충격으로 집짓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공사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김병만과 제작진 모두 이 아찔한 상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김병만은 그동안 땀 흘리며 고생한 멤버들 생각에 어떻게든 사고를 만회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웃음기가 싹 가신 현장 분위기 속 몇 번의 시도 끝에 다행히 PC블록을 원위치로 복귀 시키는데 성공, 위기를 모면한 후에야 비로소 김병만 역시 웃음을 되찾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13시간의 공사가 수포로 돌아갈 뻔한 아찔하고 긴박했던 순간은, 오는 5일 오후 3시 50분 '즐거운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그맨 김병만.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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