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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복싱 '에이스' 김형규(22,한국체대)가 결승에 오르며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김형규는 2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라이트헤비급(81kg) 준결승서 오이베크 마마줄루노프(우즈베키스탄)에 3-0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김형규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끊긴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결승전 상대는 아딜벡 니야짐베토프(25)다. 쉽지 않은 상대다. 김형규는 2011년 세계선수권 32강전서 니야짐베도트에 판정패를 당한 적이 있다.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오에비크를 몰아친 김형규는 1라운드를 가져가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 난타전을 펼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김형규는 3라운드에서 한 차례 다운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심판 3명의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형규는 경기 후 "이제 11분 남았다. 금메달을 따게 위해 남은 11분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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