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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여자 럭비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한국은 2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럭비 순위 결정전에서 라오스에 34-0으로 크게 이기고 9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활약을 한 선수는 최민정(22). 최민정은 약한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부상을 딛고 출전하여 트라이를 무려 4개나 성공시켰다. 한국의 34득점 중 20점이 최민정의 손끝에서 나왔다.
최민정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최예슬(23)도 승리의 숨은 주역이다. 최예슬은 라오스의 수비를 돌파하여 공격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34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최예슬의 빠른 스피드 덕분이었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패를 당하며 무승의 설움을 이어갔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희망을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2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럭비 9-10위 순위 결정전 대한민국 vs 라오스의 경기에서 34-0으로 승리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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