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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메이다니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가수 겸 배우 한나(본명 류숙진)를 추모했다.
메이다니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나 언니. 왜 이제야. 나도 공황장애에 대해서 너무 너무 잘 알아요. 하나님, 제발 그녀의 행복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어릴 적 JYP에 한나언니랑 같이 연습생이었을 때 함께 연습도 자주하고 나는 머라이어 캐리 노래를 한나 언니한테 한 수 배우곤 했다. 아직도 언니의 파워풀하고 우렁찼던 목소리가 내 귀에 누구보다도 생생한데 이렇게 공황장애라는 것으로 알려지니 내 마음이 누구보다도 아프다. 난 공황장애대한 병에 대해 잘 알고있다. 그게 얼마나 두려운 병인지, 그리고 쉽게 생각한다면 그깟 병으로…라고 생각할 만큼 우습기도 한 병이다. 잘 알고 있다. 그 병에 대해서. 제발. 한나 언니 이제는 숨차지 않고 편안하게 쉬어요"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4년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바운스'라는 곡으로 데뷔한 가수 한나는 지난 1월 13일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던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후였다. 한나는 숨지기 전 공황장애를 겪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의 가족들은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제2추모관에 안치됐다.
[가수 겸 배우 한나. 사진 = 하늘연못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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