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자제' 레드카펫, 女우들이 대처하는 자세 [1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이은지 기자]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로 화려하게 출발했다.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출발을 알렸다.

지금까지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는 신인 여배우들의 노출 경쟁이 이뤄졌다. 한 작품에서 얼굴을 내미는 것보다 레드카펫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얼굴을 알리는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의 풍경은 달랐다. 초청작 위주의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은만큼 대놓고 하는 노출보다는 은근히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스루 드레스나 색감으로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는 레드나 블랙 & 화이트 드레스를 택했다.

먼저 정유미는 대놓고 노출은 하지 않았지만 팔과 등이 시스루로 된 블랙 드레스를 택했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과감한 시스루로 섹시미까지 잡았다. 정우성과 함께 입장한 이솜은 노출은 없었지만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로 모델다운 맵시를 드러냈다.

클라라와 수현, 한예리 등은 가슴골을 드러냈다. 심한 노출은 아니었지만, 볼륨감 있는 몸매를 과시하기엔 충분했다. 두 사람 모두 화이트 롱 드레스로 순수미와 섹시함을 동시에 잡았다. 클라라는 큰 펜던트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으며, 수현은 허리라인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해무'로 부산을 찾은 한예리는 심성보 감독, 배우 문성근과 함께 부산을 찾았다. 신비로운 얼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예리는 보랏빛 롱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은우는 블랙펄 드레스로 우아함을, 과감한 옆트임으로 섹시함을 드러냈다.

연인 윤계상이 아닌 김남길과 함께 등장한 이하늬의 패션도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신비로운 보랏빛 드레스를 입은 이하늬는 종아리부터 시스루로 된 드레스를 택해 건강미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륙의 여신 탕웨이는 영화 '황금시대'를 연출한 허안화 감독과 함께 등장했다. 김태용 감독과 결혼 후 국내에서는 첫 일정을 소화한 탕웨이는 한껏 물오른 미모와 여신다운 미소로 팬들의 환호성에 화답했다.

[정유미, 정우성과 이솜, 수현, 이하늬, 탕웨이와 허안화 감독, 클라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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