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남자 계주 1600m 한국新 세우며 값진 은메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 육상 대표팀이 남자 1600m 계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박세정(안양시청), 박봉고(구미시청), 성혁제(인천시청), 여호수아(인천시청)로 구성된 한국 남자 1600m 계주 대표팀은 2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600m 계주 결선에서 3분04초03을 기록하며 일본(3분01초88)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지난 2011년 자신들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 3분04초05를 0.02초 앞당긴 신기록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남자 1600m 계주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

한편 여호수아(인천시청), 조규원(울산시청), 오경수(파주시청), 김국영(안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39초19로 5위로 들어왔지만 바통 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며 실격처리돼 메달 없이 아시안게임을 마치게 됐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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