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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점수에 연연하지 않았다.”
손연재의 최대 호적수 덩센유에(중국)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덩센유에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서 본 17.483점, 후프 17.583점, 볼 17.400점, 곤봉 17.866점으로 합계 70.332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와 함께 70점대를 돌파했으나 손연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덩센유에는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 내가 노력해서 딴 것이라서 더욱 기쁘다”라고 했다. 그녀는 “점수에 연연하지 않았다. 리우올림픽에 다시 도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어 “금메달을 딴 손연재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덩센유에는 손연재 경기를 직접 지켜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손연재가 내 앞에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손연재의 연기를 지켜볼 여유는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연기에 임했다”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덩센유에는 손연재의 호적수지만, 아직은 한 수 아래였다. 하지만, 손연재를 아시아 1인자로 치켜세워주는 매너는 인상적이었다.
[덩센유에.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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