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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의도된 건 아니었지만 한 회사에 함께 하게 된 이봄이(최수영)와 강동하(감우성). 두 사람의 썸 같은 묘한 로맨스가 조심스럽게 시작됐다.
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8회에서는 하누라온에서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계기로 다시 인연을 이어가는 강동하와 이봄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새로운 직원들에게 합격증을 수여하는 장소에서 강동하는 이봄이의 모습을 발견하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봄이를 밀어내려 노력하던 강동하가 자신의 회사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 것이다.
사실 이봄이를 하누라온에 채용한 것은 나현순(강부자)이었다. 강동하의 동생인 강동욱(이준혁)이 이봄이를 며느릿감으로 지켜봐 달라며 채용을 부탁한 것이다.
강동하와 이봄이는 서로를 어색해하며 피해다녔지만, 두 사람은 번번히 회사에서 마주쳤다. 결국 어색함을 견디지 못한 두 사람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고 이봄이는 "나를 불편하게 느끼는 것 안다. 욕심인 것도 알고 이기적인 것도 알지만 강동하 가족과 친구처럼 계속 잘 지내고 싶다"고 손을 내밀었다.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좋아해서는 안되는 사람. 두 사람은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상대방을 훔쳐보듯 바라봤다.
그리고 사업 상 이뤄진 술자리 후 두 사람은 또 한 번 대화를 나눴다. 강동하는 "봄이씨 참 예뻐요. 마음이"라며 알듯말듯 마음을 전했다. 이봄이도 "좋아해요. 그러니까 나 밀어내지 마요"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감우성(첫 번째)과 수영.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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