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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분했던 문소리가 목이 쉰 채 야외 무대인사에 등장했다.
3일 오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관능의 법칙' 야외 무대인사에 권칠인 감독과 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쉰 목소리로 "어제 사회를 보고 어제 너무 열심히 연습을 했나 보다. 목이 쉬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문소리는 지난 2일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진행을 맡아 10일 간의 영화 축제의 막을 연 바 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엄정화는 "아직도 술이 안 깼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띄워 웃음을 안겼다.
또 조민수는 무대에 올라 "'관능의 법칙'을 여기서 상영하고 있으니 미성년자 말고는 꼭 봐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월 개봉한 '관능의 법칙'은 관록의 세 여배우들이 40대 여성의 성과 사랑에 대해 솔직히 그려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엄정화가 연하남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로 오랜만에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 골드미스 신혜, 문소리가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당당히 요구하는 도발적 주부 미연, 조민수가 딸 눈치를 보며 연애하는 싱글맘 해영 역으로 분했다.
제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의 시나리오를 영화화 했으며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을 연출한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배우 문소리.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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