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4선발 체제로 갈 것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포스트시즌 구상 중에는 선발 로테이션 운영도 포함돼 있다. 넥센은 항상 토종 선발투수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도 앤디 밴헤켄과 헨리 소사란 원투펀치는 건재하지만 확실한 3선발은 찾기 어렵다.
염경엽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3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준비하던 염 감독은 "우리 팀은 3~4선발이 약해서 포스트시즌에서 1승 1패만 해도 불리하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 3명으로 가는 것도 생각해봤다. 그런데 최근 3선발 체제로 돌려서 성공한 케이스가 없더라. 국내는 물론 미국까지도 찾아봤는데 없었다. 작년에 LA 다저스도 클레이튼 커쇼를 3일 쉬고 등판시켰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 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브랜든 나이트, 밴헤켄, 오재영, 문성현 등을 선발투수로 투입하며 4인 로테이션을 펼쳤었다.
올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 염 감독은 "결국엔 선발은 4명을 써야 할 것 같다. 4선발 체제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 감독은 넥센 투수진에 새로운 비밀병기가 있느냐는 말에 "마음의 결정을 한 것은 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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