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에이스' 코리 리오단이 아깝게 10승 달성의 기회를 놓쳤다.
리오단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을 남기고 5회초 윤지웅과 교체됐다.
이날 리오단은 1회초 2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선두타자 고종욱과 13구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이택근의 중전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리오단은 1사 후 강정호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리오단은 이후 실점하지 않았으나 투구 내용은 불안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병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았지만 강정호에게 좌전 안타, 김민성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유한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겨우 실점 위기를 타개한 리오단이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성열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리오단은 고종욱의 타구가 세이프 판정을 받아 1사 1,2루 위기에 놓일 처지였으나 합의판정으로 인한 판정 번복으로 2사 2루로 바뀌었고 이택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리오단은 한 회만 더 던졌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지만 LG는 5회초 윤지웅을 투입했고 리오단의 시즌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리오단의 투구수는 92개.
[리오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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