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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가 엄마를 추억했다.
2일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선 환희가 가수 요조와 함께 인생과 행복에 대해 알아가는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환희는 엄마 최진실과의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엄마가 밤에 촬영 늦게 끝나고 들어와서 제가 방에서 자고 있으면 절 안고 엄마 침대로 데리고 가서 같이 잤던 일도 많았고 엄마랑 같이 요리도 하고 그랬던 게 생각난다"며 "엄마가 저한테 잘해줬던 게 많았으니까 그런 것도 자꾸 생각나고 그리워지고 그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금도 엄마가 곁에 있다면 "그냥 둘이서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싶어요. 어디를 가든 같이 손잡고 가고 싶어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환희는 "할머니가 저한테 화낼 때 가끔씩 이런 말을 하신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너희 보살펼 줄 사람 아무도 없다'고. 맞는 말이다. 할머니 돌아가시면 엄마도 아빠도 돌아가셨으니, 제가 첫째니까 준희를 데리고 잘 살면서, 준희도 보살펴 주고 해야 한단 생각이 많이 든다"며 의젓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인생수업'은 어린 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경험해야 했던 환희, 동생의 죽음으로 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요조가 가족의 품을 떠나 세상 앞에 당당히 서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2부는 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E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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