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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한석이 암투병 중인 아버지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김한석은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에서 "내가 이제 데뷔 22년차가 됐는데 그 시간이 아버지의 투병생활의 기간과 같다. 아버지가 22년째 암투병 중이다"며 입을 열었다.
"아버지가 쓰러지고 1년 만에 집 등 모든 재산이 다 사라졌다. 그런데 누나는 사회 초년생이었고 나와 형은 학생이어서 치료비를 부담할만한 능력이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돈을 빌렸고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당시에도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긴 했지만 일이 없을 때였다. 그래서 최후의 보루로 내가 술집 영업사장으로 취직을 했다. 하는 일이 술집 방을 돌면서 인사를 하고 남은 술을 다 마시는 거였다. 아버지의 병원비가 한 달에 평균 800만원 정도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개그맨 김한석.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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