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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복싱 ‘에이스’ 김형규(22,한국체대)가 세계랭킹 1위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형규는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81kg) 결승에서 아딜벡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에 1-2 판정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날 한국은 신종훈(24,인천시청), 함상명(19,용인대)가 12년 만에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임현철(19,대전대)과 김형규(22,한국체대)가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예상대로 세계랭킹 1위 니야짐베토프는 강했다. 1라운드서 수세 몰린 김형규는 3명의 부심으로부터 9-10 채점을 받으며 뒤졌다. 2라운드에서도 2명의 부심이 니야짐베토프 손을 들어줬다.
3라운드에서 김형규는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부심 3명이 김형규에게 더 높은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초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아쉽게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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