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넥센을 꺾고 4위를 사수할 수 있었던데는 LG의 '적토마' 이병규(9번)의 '허슬플레이'를 빼놓을 수 없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4차전에서 11-5로 승리, 4연승을 마크하고 5위 SK를 2경기차로 따돌리며 4위 굳히기에 나섰다.
0-2로 뒤진 2회말 LG 공격. 무사 1,2루 찬스에 들어선 이병규는 느닷없이 3루 방면으로 번트를 댔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장면. 3루수 김민성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찬스로 이어졌다. 손주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LG가 1점을 뽑았고 이때 1루주자 이병규가 2루까지 진루하는 허슬플레이로 LG는 귀중한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LG는 2회말 공격에서 3-2로 역전해 이날 승리의 발판을 놨다.
여기에 3회말 공격에서는 1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날린 이병규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병규는 "초반에 1점이라도 따라가야 했기 때문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히면서 "휴식 후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 집중했다"라고 이날 경기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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