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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정수 기자] 배우 탕웨이가 영화 '황금시대' 속 캐릭터 샤오홍과 자신의 닮은점을 언급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황금시대’ 기자회견에는 허안화 감독과 배우 탕웨이,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이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이번에 영화를 다 찍고 홍보기간을 거치면서 내 스스로 샤오홍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어렸을때부터 부친과 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게 공통점이다. 또 샤오홍은 직설적인 사람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따.
이어 "어릴때 장난꾸러기였던 점도 닮았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샤오홍이 나무타는것도 좋아하고 장난을 많이 친다. 나도 어렸을때 나무타는것을 좋아해서 아버지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다. 혼나면서도 계속 장난을 쳤다"며 "샤오홍은 글쓰기라는 것을 운명처럼 하고 있고, 나는 연기를 접하면서 배우라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금시대'는 1930년대 격변의 중국,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었던 천재작가 샤오홍의 강렬한 삶을 그린 드라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 허안화 감독과 최고의 배우 탕웨이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탕웨이.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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