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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얘네 진짜 미친거 같아!”
3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남성 아이돌그룹 2PM 콘서트 ‘2PM 월드투어 GO CRAZY’(고크레이지)가 열렸다. 이날 약 7천여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채웠다.
2PM의 이번 콘서트는 오프닝부터 화려했다. 마치 클럽은 연상케 하는 분위기였다. 다른 아이돌의 경우 풍선이나 야광봉의 색이 한가지로 통일돼 있지만, 2PM 팬들은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대형 야광봉을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 마치 클럽 미러볼을 보는 듯 했다.
2PM은 자신들의 히트곡 ‘Heartbeat’(하트비트), ‘Without U’(위드아웃유), ‘HOT’(핫), ‘미친거 아니야’ ‘10점만점에 10점’등 파워풀하고 신나는 곡들을 선보이며 콘서트 초반부터 미친듯이 달렸다.
이날 2PM 완전체 무대 뿐 아니라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유닛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우선 찬성과 택연은 ‘사랑한단 말’과 ‘돌아와줘’를 열창했다. ‘사랑한단 말’을 통해서는 파워풀하고 거친 매력 대신 애절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돌아와줘’에서는 화려하고 럭셔리한 매력이 돋보였다. 심지어 무대 후반부 상체를 노출해 팬들을 흥분케 했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나왔다. 택연은 이 무대를 위해 약 2개월간 고된 트레이닝을 했다고. 이에 대해 찬성과 준케이는 입을 모아 “택연이 댄서 형들 헬스 비용까지 대줬다. 식사 시간만 되면 택연이 댄서들에게 프로틴과 아몬드를 배식해줬다”고 말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준케이(Jun.K, 민준)와 우영은 힙합 색이 짙은 ‘Superman’(슈퍼맨)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닉쿤과 준호는 ‘Love is true’(러브 이즈 트루)로 감미롭고 달콤한 음색을 뽐냈다.
이 외에도 히트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Hands Up’(핸즈업), ‘하.니.뿐’, ‘Again & again’(어게인 앤 어게인), ‘니가 밉다’ ‘기다리다 지친다’ ‘I’ll be back’(아윌비백), ‘Don't stop can't stop’(돈스탑 캔스탑) 등의 무대를 통해 짐승돌이란 타이틀과 어울리는 남자다운 퍼포먼스,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마구 방출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2PM은 4일 또 한번의 국내 콘서트를 마치고 세계 각국 주요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PM.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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