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정구, 중국 완파하고 단체전 결승행…銀 확보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한국 남자 정구 대표팀(이하 한국)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마지막날 정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정구 복식은 9세트 중 먼저 5세트를 따내는 팀이 이긴다. 매 세트 4점을 선취하는 쪽이 세트를 따낸다. 3-3이 될 경우에는 듀스가 돼 연거푸 2점을 올려야 이긴다. 단식은 7세트 중 먼저 4세트를 따내는 쪽이 승리한다.

한국은 제1경기 복식에 나선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박규철(달성군청)-이상권(서울시청)이 장유솅-린쳉웨이에 세트스코어 5-1(4-1 6-4 2-4 5-3 4-1 7-5)로 이겼다. 4-1로 앞선 채 맞이한 6번째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7-5로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출발이 무척 좋았다.

제2경기 단식에서는 금메달리스트 김형준(이천시청)이 저우모에 세트스코어 4-0(6-4 4-1 6-4 4-2) 완승했다. 첫 세트를 듀스 끝에 6-4로 따낸 김형준은 2세트를 4-1로 손쉽게 잡아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세트 듀스 접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 진출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놓았고, 4번째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한국의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은 대만-일본전 승자와 잠시 후 오후 12시부터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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