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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남성 모델이 대륙에서 일하는 대만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 경찰이 최근 대만 출신의 일본계 혼혈아 두(杜.43)모씨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대만 둥썬(東森)텔레비전을 인용, 중국 창장(長江)상보 등서 지난 3일 보도했다.
피살된 중국의 20대 모델 샹(項)씨는 지난 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남자모델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유망 모델로, 최근까지 중국 다수 잡지의 모델로 활동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두모는 중국 내 광고업체에서 높은 직책에 있으면서 모델 관련 사업을 담당해왔으며 그간 다수 중국 남성 모델을 성추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모델 샹씨는 사고 당일 중국 현지의 모 호텔에 두씨와 함께 투숙했다.
샹씨는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를 마신 뒤 대만의 두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직접적 사인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취사로 조사됐다고 중국 매체들서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의 두모씨는 샹모에게 고액의 모델료가 지급되는 광고를 소개해주겠다고 유인한 후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피살된 중국 모델 샹모씨(위), 혐의자 두모(아래). 창장상보, 둥썬텔레비전 캡쳐]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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