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의 마중' 장예모 감독 "소설의 영화화, 비주얼 고민 [1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이은지 기자]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5일의 마중' 장예모 감독이 소설을 영화로 옮기는 작업을 설명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는 장예모 감독과 장혜문, 장자오(프로듀서)가 참석했으며,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함께했다.

이날 장예모 감독은 "영화는 비주얼, 시각적인 예술이다. 소설을 영화로 바꾸다보면 시각적인 부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까를 고민하는것이 당연하다. 비주얼 전환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에서 피아노 치는 장면을 좋아한다. 발레나 서예, 모든것이 내가 고심해서 설정한 비주얼적인 효과다. 피아노 같은 경우는 사실 음악이라는게 피아노를 칠때 연주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음율을 통해 말로 할 수 없는 깊고도 표현할수 없는 감정이 전달된다. 시각과 청각적인 두 부분을 고려해 만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5일의 마중’은 공리와 장예모 감독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얀거링 소설 ‘범죄자 루안시’를 각색한 작품으로 문화 혁명기간 중 옥살이를 하고 돌아온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장예모 감독.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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