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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일본 수영의 하기노 고스케가 인천 아시안게임 MVP에 선정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4일 오후 메인미디어센터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MVP를 발표됐다. 이번 대회에서 4관왕과 함께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차지한 하기노는 기자단 투표를 거쳐 MVP에 선정됐다. 하기노는 개인 혼영 200m, 개인 혼영 400m, 자유형 200m 등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다.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하기노는 개인 혼영 200m에선 아시아신기록도 작성했다.
하기노는 "영광스럽다. 대회 출전 당시에만해도 이런 상을 받을지 생각하지 못했다. 박태환과 경기를 했는데 이런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한 것이 즐거웠다. 박태환은 정말 뛰어나지만 200m 자유형에서 내가 금메달을 딴 후 그에게 축하를 받았을 때 훌륭한 인품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한국 선수로는 남현희(펜싱)와 김재범(유도)이 후보에 올랐었다. 남현희는 펜싱 플러레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고 김재범은 남자 유도 81kg급 2연패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로 이번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북한 역도의 김은국도 MVP 후보에 올랐었다.
아시안게임 MVP는 지난 1998년 첫 선정된 가운데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의 박태환이 유일하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중국 배드민턴의 린단이 MVP를 수상했었다.
[인천아시안게임 MVP 하기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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