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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한국 남자 정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확정하는 동시에 2관왕을 달성했다. 김형준(이천시청)이 남자 정구 단식과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4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마지막날 정구 남자 단체전 결승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형준은 제2경기 단식에 출전해 나가에 고이치를 상대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득점 하나하나에 격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형준은 경기 후 "7월에 무릎을 다쳐 한 달간 재활을 거쳤다. 트레이닝 코치님 합류가 아주 큰 도움이 됐다. 체력도 많이 끌어올렸다. 죽는다는 생각으로 했다"며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일본전이라고 특별한 건 없었다. 최선을 다해 우리 할 것만 하자고 했다. 5명이 똘똘 뭉쳐 메달 딸 수 있었다. 선배님들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범준은 "제1경기 복식에서 이겼으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셨다. 나는 마음 비우고 쳤다. 다소 긴장했지만 후회는 없이 했다. 처음에는 코트 적응도 쉽지 않았는데 올 때마다 컨디션이 좋아지더라. 이제 몸에 익었다"며 활짝 웃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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