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잔여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넥센은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5-11로 패했다.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내놓고도 패한 경기라 아쉬움이 컸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속출한 것이 뼈아팠다.
이에 염경엽 넥센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야할 것을 잘 지켜서 여기까지 왔는데 어제(3일)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든 경기를 했다. 나머지 경기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염 감독은 "128경기에서 져도 되는 경기는 1경기도 없다"라면서 "게임차를 벌리고 여유를 갖는 건 좋지만 져도 된다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프로 선수로서 목적은 이기는 것이다. 그걸 선수들에게 다시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사실 쉬는 동안 수비 연습을 많이 했는데 나로선 황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쓴 웃음을 지은 염 감독은 "연습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넥센에게 남은 경기는 9경기.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적인 넥센이 어떻게 시즌을 마무리할지 관심을 모은다. 염 감독은 "남은 9경기가 중요하다. 흐름을 잘 만들고 포스트시즌에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날(3일) 선발 등판했으나 승리가 무산된 밴헤켄은 다음 등판에서 '꿈의 20승'에 재도전한다. 염 감독은 "밴헤켄의 등판은 앞으로 2차례 남았다. 두번 중 한번은 이기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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