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정형돈, '음악캠프' 진행 중 노래중단 방송사고 '당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라디오 진행 중 방송사고를 냈다.

4일 MBC '무한도전'에선 라디오특집이 방송돼 정형돈, 유재석, 하하 세 멤버의 생방송 현장이 공개됐다.

정형돈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일일 DJ로 나섰다. 원조 DJ 배철수는 물론 유재석까지 긴장 가득하던 정형돈을 걱정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 속에 방송을 이어가던 정형돈은 두 곡을 잇따라 소개했는데, 갑자기 두 번째 곡인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가 중간에 멈추는 방송 사고가 났다. 정형돈이 조작 실수로 노래를 끈 것.

정형돈은 물론 제작진, 유재석 모두 깜짝 놀랐다. 서둘러 다시 마이크를 잡고 정형돈은 "아, 지금 음악이 나오고 있는 CD를 꺼버렸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죄송합니다. 다시 듣겠습니다"라고 노래를 다시 틀었다.

밖에서 정형돈의 진행을 듣고 있던 배철수는 "나도 했던 실수"라며 태연하게 받아들였다. 제작진 역시 "배철수도 지난 번에 실수했다"며 "전혀 기죽지 말라"고 정형돈을 격려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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