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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은지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의 1800만 관객 동원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더 보이는 인터뷰-최민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민식과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이날 최민식은 "괜히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800만이라는 숫자가 정말 지금도 숫자 개념으로 볼 때는 수도권 일부가 다 보셨다는 이야기다. 서울 경기 지역.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는 생각을 지금도 가끔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물론 '명량' 제작진, 전 출연진 모든 사람들의 어떤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자부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들이 그렇게 열광해준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마음속의 충무공, 그 분이 저 가슴 깊숙한 곳에 그동안 드러나지 않고 자리 잡고 있지 않았나 싶다. 가슴속의 충무공이 다시 마음속에서 깨어난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민식은 "너무나 그 분을 그리워하게 됐고, 그분의 모든 것이 그런 열망이 '명량'이라는 영화를 통해 표출된 게 아닌가 싶다. 통일이 되기 전까지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는 말을 하시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에게 큰 사랑을 받을 훌륭한 작품이 멀지 않은 시기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한편 ‘더 보이는 인터뷰’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지난 3일 ‘배우의 탄생, 박유천’을 시작으로, 이날은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 5일에는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가 진행된다.
[배우 최민식.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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